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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친한 선후배 간 첫 대결…염기훈 vs 박동혁 “웃음기 없이 인사, 선의의 경쟁 하자”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 둘이 사령탑이 돼 마주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과 박동혁 경남FC 감독이 첫 맞대결 각오를 전했다. 수원과 경남은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홈팀 수원은 최근 제 페이스를 찾았다. 지난 7일 충북청주FC전 승리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 중이다. 특히 직전 FC안양과 ‘지지대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처음으로 1위를 마크했다. 시즌 초반 3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고초를 겪었던 경남도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남의 현 위치는 K리그2 13개 팀 중 9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원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경기 전 염기훈 감독은 “경기력은 안고 가야 될 숙제다. 점점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이 운동장 안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상대와 경쟁에서 지지 않는 모습이 잘 나오고 있다. 경기력은 좋아졌고,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안양전과 같은 베스트11을 꺼내 들었다. 염기훈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테스트를 했는데, 안양전 선수들이 다시 나가는 게 맞다고 봤다”면서도 “이 선수들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뒤에 있는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누구든 컨디션이 좋으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왼쪽 수비수 박대원은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입대한다. 염기훈 감독은 “많이 아쉽다.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끝까지 같이하면 시너지가 나올 텐데, 아쉽다. 대원이도 계속 탈락하다가 이번에 됐기에 축하해줬다. 경기를 뛰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군대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동기부여가 강할 것 같다. 큰 부상 없이 승리하고 갔으면 좋겠다”며 “(짧게 자른 머리도) 잘 어울리더라. 잘 어울리는 머리만큼 오늘 잘해서 무실점으로 막고 갔으면 한다”고 했다. 빈곤한 득점이 고민이었던 수원은 스트라이커 김현이 터지면서 짐을 덜었다. 염기훈 감독은 “워낙 잘해주고 있다. 김현이 잘하다 보니 뮬리치도 동기부여를 갖고 경쟁하고 있다. 팀에 참 좋은 효과다. 두 선수가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 초반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염기훈 감독과 박동혁 감독은 과거 울산 HD(울산 현대)에서 동료 사이였다. 염기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이번에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염 감독은 “(기분이) 좀 이상하다. 워낙 친하고 통화도 자주 했는데, 오늘은 좀 조심스러웠다. 서로 웃음기 없이 인사했다. 박동혁 감독도 오늘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 친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 감독 역시 “염기훈 감독과는 선수 때부터 굉장히 친했다. 감독 되기 전에도 연락하고 지냈다. 자질이 있고 성품이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 따르고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나는 경험이 더 있기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를 낼 때 잘 조율하고 교체 타이밍을 잘 잡는 게 오늘의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염기훈 감독과) 잠깐 얼굴 좋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이) 형이 더 좋다고 농담했지만, 선의의 경쟁 전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남도 분위기가 좋다. 박동혁 감독은 “초반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은 나도 느껴진다. 오늘 경기에서 그 부분이 발휘되면 다 좋은 상황으로 갈 것이다. 우리는 한두 경기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더 좋은 상황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경남 공격수 원기종도 수원전이 입대 전 마지막 경기다. 박동혁 감독은 “마지막까지 해 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대답해 줬다. 벌써 갈 시간이 돼 아쉽다. 마지막 홈에서도 기종이를 박수받으면서 보내주자고 했다. 마지막까지 이겨서 기종이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제자’ 이강희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돼 U-23 아시안컵에 나섰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8강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박동혁 감독은 “오늘 준비를 하라고 장난쳤다. 강희가 조금 더 편안하게 쉬게끔 유도했다”면서 “그런 경험이 성장하는 데 있어 큰 경험이 되리라 본다. 나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런 아픔을 겪어야 좋은 선수가 된다. 본인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강희뿐만 아니라 23세 대표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고 느꼈는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상승세의 경남이지만, 수원의 저력을 인정한다. 박동혁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K리그2에서 가장 좋은 스쿼드를 가졌다. 조직적으로 준비를 잘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도 “실점을 안 하고 득점을 먼저 하면 분명 승산이 있을 것이다. 함께 해본 선수가 여럿 있어서 장단점을 잘 안다. 선수들과 대화하고 준비를 잘했다”고 자신을 표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4.28 14:01
프로야구

[IS 피플] 4월 ERA 0.00...'구속 저하' 우려 지운 조상우

키움 히어로즈 뒷문이 더 단단해진다. '불펜 에이스' 조상우(30)가 본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조상우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DH) 1·2차전에 모두 등판, 각각 3분의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조상우의 투입 시점을 고정하지 않고, 반드시 실점을 막아야 하는 시점에 투입하고 있다. 22일 DH 1차전에선 소속팀 키움이 8-4로 앞선 8회 말 1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양석환과 전민재를 각각 삼진 처리하며 홀드를 올렸다. 조상우는 4월 등판한 10경기에서 총 10이닝을 소화하며 자책점 없이 홀드 3개를 기록, '불펜 조커' 임무를 잘 해냈다. 조상우는 2021시즌까지 통산 82세이브, 45홀드를 기록한 리그 대표 불펜 투수다. 150㎞/h 중반의 강속구가 주 무기였다. 최근 2시즌(2022~2023) 군 복무(사회복무요원)으로 공백기를 가진 조상우는 복귀 뒤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각각 1점씩 내줬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42.2㎞/h(스포츠투아이 기준)에 불과했다. 조상우는 군 복무 기간 10㎏ 넘게 감량했다. 체중 변화가 구속 저하로 이어진 것 같았다. 반면 홍원기 감독은 "체중 감량보다는 2년이라는 실전 공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구속이 떨어진 걸 두고 걱정하는데, 선수의 몸 상태나 투쿠 메커니즘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구속보다 공의 회전수가 더 중요하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더 나아질 게 분명하다"라고 장담했다. 실제로 조상우의 직구는 10일까지 등판한 6경기 기준으로 분당 2603.1회전(rpm)을 기록했다. 입대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홍원기 감독 말처럼 등판이 많아지면서 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11일 SSG 랜더스전부터 5경기 연속으로 안타와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최근에는 구속까지 빨라졌다. 17일 KT 위즈전에서 직구 평균 146.3㎞/h를 찍더니, 21일 두산과의 DH 1·2차전에선 직구 12개를 구사해 평균 147.2㎞/h, 최고 149㎞/h를 기록했다. 직구 위력이 살아나다 보니 결정구로 자주 쓰는 슬라이더 효과도 커졌다. 키움에는 여전히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다. 셋업맨 김재웅은 상무 야구단에 합격해 6월 중순 입대한다. 조상우의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그런 그가 100% 컨디션에 다가서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06:25
배구

우승 문턱서 번번이 외국인에 밀린 임동혁 "이번엔 내 손으로 통합 4연패를"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의 임동혁이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을 벼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를 2전 전승으로 통과한 OK금융그룹과 29일부터 챔프전 일정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에, OK금융그룹은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임동혁은 이번 챔프전에서 '주연'을 꿈꾼다. 앞서 대한항공의 우승 영광 순간에는 웜업존에 머무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임동혁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행을 선택, 2017~18 대한항공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했다. 2020~21시즌에는 506득점, 이듬해에는 419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통합 3연속 우승의 출발점이었던 2020~21시즌 챔프전에선 30득점(5경기), 2021~22시즌에는 11득점(3경기)에 그쳤다. 정규시즌 1위에 크게 공헌했지만, 정작 중요한 챔프전에서는 외국인 선수에 밀린 탓이다. 임동혁은 개인 통산 정규시즌 1873득점을 올리고도, 포스트시즌에는 고작 61득점뿐이다. 포지션 특성상 외국인 선수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임동혁의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리시브를 하지 않고 공격에만 집중한다. V리그에선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뛴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 등 아웃사이드 히터 기량이 뛰어나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 포지션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한정한다. 임동혁과 외국인 선수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사령탑은 단기전에서 외국인 선수의 기용을 늘렸다. 임동혁도 "정규시즌에 많이 기용돼 뛰었지만, 챔프전에선 외국인 선수가 많이 코트를 밟아 아쉬움이 있긴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올 시즌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임동혁은 총 559득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1위였다. 공격 종합 부문은 56.02%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의 부상 공백을 메운 것도 임동혁이었다. 대한항공은 링컨-무라드 칸을 내보낸 뒤 챔프전을 앞두고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막심 지가로프을 데려왔다. 대한항공은 "무라드는 교체선수로 선발돼 팀의 정규리그 1위에 기여했으나, 기복 있는 경기력과 개인 기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막심은 직전 시즌 카타르 리그에서 득점 1위, 서브 2위를 차지했고 큰 경기 경험도 많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선호하는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 유형이다. 다만 단시간에 얼마나 팀에 녹아들고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임동혁은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정규시즌 박빙 상황에서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누가 해결하고 싶냐'고 묻자 임동혁이 손을 번쩍 들 정도였다. 임동혁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입대 예정이다. 28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챔프전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주로 나선 이전과는 달리)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 손으로 (통합 4연패)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챔프전 최우선수(MVP)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이형석 기자 2024.03.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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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만 벚꽃 연금 성공... ‘봄날’ 비결은? [IS포커스]

BTS ‘봄날’은 계속된다.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실상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음원 발표된 이후 무려 7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 현재 10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급기야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1위 후보로까지 올랐다. BTS가 발매한 수많은 앨범 중 유독 ‘봄날’이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 편지 같은 가사음악 전문가들은 ‘봄날’ 흥행 요인으로 서정적인 메시지를 꼽는다. ‘추운 겨울 끝을 지나 /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 꽃 피울 때까지 /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보고 싶다 /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봄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쓸쓸함과 따스함이 공존한다. 작사, 작곡에 BTS 멤버인 RM과 슈가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가사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 이런 진정성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더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BTS 멤버 모두가 군복무 중인 상황도 역주행에 한몫했다. 실제로 ‘봄날’은 지난해 12월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입대로 BTS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의 바람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현재 모든 BTS 멤버들이 군복무 중이다. 이에 아미(팬클럽 명)들은 멤버들을 그리워하며 ‘봄날’을 스트리밍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봄처럼 따뜻한 메시지가 팬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반전 매력 ‘성공’ ‘봄날’ 이전에 방탄소년단 하면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런’(RUN),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등 강렬한 곡들이 전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전과 상반된 분위기의 ‘봄날’로 또 다시 흥행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젊은 연령층뿐 아닌 40·50세대에게도 ‘봄날’이 사랑받으며 BTS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이 됐다. ‘봄날’은 잔잔한 멜로디와 달리 퍼포먼스 그룹 답게 안무 강도는 상당히 높다. ‘눈꽃이 떨어져요’ 가사에 맞게 눈꽃이 흩날리는 손동작과 빠른 발 스텝은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답다. ‘봄날’ 안무는 유독 공간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안무’라고 불린다. 특히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가사에서 지민의 독무는 현대무용 출신다운 부드러운 춤 선으로 화제를 모았다. ◇ 사라지는 벚꽃 연금 속 유의미한 성과 과거 벚꽃 연금송이라고 하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이킴 ‘봄봄봄’, 로꼬X유주의 ‘유연히 봄’ 등이 꼽혔다. 모두 3~4월이 다가오면 역주행으로 멜론 톱100에 등장하곤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소 잠잠해졌다. 지난해 봄에는 벚꽃 연금송 대신 4세대 걸그룹들의 노래가 차트를 차지했다. 뉴진스의 ‘디토’, ‘OMG’, 아이브의 ‘키치’, ‘I AM’ 르세라핌의 ‘피어리스’, 에스파의 ‘스파이시’ 등이 연이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이 상위권은 물론 1위까지 치고 올라오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 하지만 올 봄에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다른 벚꽃 연금송 대신 봄을 맞은 차트를 달구고 있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대교체가 일어난 거다. 노래를 듣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면서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의 화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BTS의 ‘봄날’이 꾸준히 차트인을 했다는 건 큰 성과”라면서 “BTS의 경우 여전히 어린 연령층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그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세대에게는 BTS의 ‘봄날’이 자연스레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된다”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5
연예일반

‘김연아♥’ 고우림, ‘삼일절 기념식’서 깜짝 등장…늠름한 근황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이 삼일절 기념식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고우림은 1일 KBS1, MBC, SBS 등을 통해 생중계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국방부 군악대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고우림은 입대 전과 비교해 다소 체중이 감량된 듯하지만, 늠름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고우림은 지난 2022년 10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결혼한 후,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 입대했다. 국방부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며, 오는 2025년 5월 19일 전역 예정이다.앞서 고우림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인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이제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는 자대에서의 생활. 즐겁게 시작하고 멋지게 끝내보도록 하겠다”며 “올 한해도 참 고생 많았다. 며칠 뒤 다가올 내년에도 좋은 나날들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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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판도라 누적 7000만 돌파.. 싸이 이후 최다 기록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판도라에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최근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판도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지민 누적 스트리밍 조회수가 7,000만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가운데 싸이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러한 기록엔 그의 솔로 앨범 ‘페이스’가 크게 기여를 했다. ‘페이스’는 약 4,630만 스트리밍을 기록 중이다. ‘페이스’ 앨범 중에서는 타이틀 곡 ‘라이크 크레이지’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이 곡은 오리지널 버전과 영어 버전 도합 4,000만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한편 지민은 정국과 함께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이들의 전역 예정 시기는 2025년 6월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8:12
연예일반

뷔, 입대 2개월만 10kg 증량…약속한 ‘벌크업’ 중간보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입대 2개월 만에 10kg을 증량했다. 15일 뷔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중간 보고하겠습니다. 72.5kg 달성. 또 오겠습니다. 충성”이라고 짧게 남겼다. 앞서 뷔는 벌크업을 약속한 바 있다. 입대 전 “군대 가서 진짜 건강하고 튼튼하게, 콘서트 한 열댓 번 해도 지치지 않을 체력과 어깨를 부딪쳐도 말리지 않을 체력을 키우겠다”며 “62kg까지 뺐는데 86㎏까지 체중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뷔는 지난해 12월 같은 그룹 멤버 RM과 논산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지난달 최정예 훈련병으로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도 뷔는 입대 전과 비교해 벌크업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뷔는 강원 춘천 육군 2군단 쌍용부대로 자대배치를 받고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뷔와 함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RM은 제15보병사단 승리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18:21
연예일반

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프로농구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KBL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2023-24 KBL 경기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배당률 집계 결과 원주DB, 안양정관장 승리 확률 높게 나타나…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 참고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4일 진행되는 2023-2024 KBL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중 ‘한경기구매’가 가능한 KBL 대상경기는 원주DB-부산KCC(29~32번)전과 서울삼성-안양정관장(33~36번)전이다. 두 경기는 모두 14일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하며, 각각 원주종합체육관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해당 경기들은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14일 오후 6시 5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원주DB-부산KCC, 서울삼성-안양정관장전 배당률 공개…KBL 대상경기 분석 내용 등은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14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원주DB-부산KCC, 서울삼성-안양정관장전의 배당률을 공개했다.먼저, 원주DB(홈)-부산KCC(원정)전 배당률(승5패 게임 기준)을 확인한 결과, 원주DB(1.47), 5점 차(2.95), 부산KCC(6.40) 순이었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원주DB는 59.9%로 승리가 가장 높게 예상되었고, 5점 차 이내 승부와 부산KCC의 승리 확률은 각각 29.8%와 13.8%로 나타났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DB는 현재 리그 선두(8승1패)로 올라섰다. 두경민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투지를 불태우며 눈에 띌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와 반대로 ‘슈퍼팀’ 부산KCC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개막 이후 성적은 2승4패다. 라건아, 허웅, 최준용 등을 보유한 KCC지만, 아직은 경기력이 불안정하다. 양팀은 지난 10월 28일에도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쳐, 원주DB가 101-9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어, 서울삼성(홈)-안양정관장(원정)전 배당률에서는 안양정관장(1.72), 5점 차(2.65), 서울삼성(4.60) 순으로 나타났다. 확률에서는 안양정관장 승리 예상이 51.2%로 과반을 넘겼고, 5점 차 이내 승부 예상은 33.2%, 서울삼성의 승리 예상은 19.1%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안양은 새로운 팀이 됐다. 오세근과 문성곤의 이적, 변준형의 입대, 양희종의 은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안양은 유일하게 1라운드에서 DB를 상대로 승리(99-94)를 거둔 팀이다. 반대로 삼성은 1라운드에서 리그 9위(2승7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팀 성적만큼이나 에이스 이정현의 야투 감각도 저조하다. 삼성은 지난 11월 2일 74-96으로 크게 패한 기억을 뒤로한 채, 다시 한번 안양과 승부를 펼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점점 뜨거워지는 KBL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이 이번 주중 국내 농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양팀의 상대전적과 함께 최근 행보, 핵심 선수의 부상 여부 등을 확인한다면, 더욱 적중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중 2023-2024 KBL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11.14 10:54
프로야구

KT가 꽁꽁 숨긴 비밀병기? "입대 한 달 전, 몸 사릴 때 아닙니다"

“저는 몸 사릴 때가 아니죠.”아직 가을 마운드를 밟지 못한 KT 위즈 투수 배제성의 표정은 결연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입대(12월 18일), 팀의 우승을 위해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있다는 얼굴이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 위즈는 돌풍의 팀 NC 다이노스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이 각각 3·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해 팀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고영표도 3차전, 엄상백은 1차전과 4차전 불펜으로 나서 가을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배제성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 5선발 중책을 맡았던 그는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몸도 풀지 않았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선발 자리가 꽉 차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배제성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다. “(입대 전) 마지막인데 몸 사릴 때가 아니다. 준비는 돼있다”라며 웃었다. 한국시리즈엔 등판할 수 있을까. 마침 배제성은 올 시즌 LG 트윈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 나와 무승 1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4⅔이닝으로 표본은 작지만 좋은 기억이 있다. 배제성은 7일 1차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도 했다. 배제성의 공을 받은 불펜포수도 “컨디션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며 그의 공을 감탄했다. 다만 배제성은 9월 27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나와 2회 도중 타구에 정강이 뼈를 맞고 교체됐다. 그는 “타구 한 번 맞고 나서 밸런스가 무너지더라. 한창 올라오던 시기에 다쳐서 아쉬웠다”라면서 “하지만 그 뒤로 쉬면서 컨디션도 끌어올리고 밸런스도 잡았다. 그때보다 컨디션은 더 좋아진 것 같은데, 경기에서 한 번 붙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직 이강철 KT 감독에게 직접 전달받은 이야기는 없지만, 배제성은 “선발이든 불펜이든 나갈 준비는 돼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배제성에게 '비밀병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자, 그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후 진행한 감독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배제성을 4차전 ‘두 번째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상 여파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는 엄상백 뒤로 배제성을 붙이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내가 안 던져도 팀이 우승만 하면 된다”라고 웃은 배제성은 “그래도 입대 전 마지막인데 후회 없이 던지고 싶다. 사실 제대로 된 공을 던진 게 올 시즌 얼마 없었는데, 이번 KS에서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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